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00세 시대, 새로운 생존법을 찾아서

by bluecityman 2026. 6. 26.

은퇴“ ”퇴직

한 분야에서 묵묵히 일한 사람에게 박수와 갈채를 보내던 단어 아니었나?

굴삭기
굴사기 상차현장모습

 

100세 시대의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생존의 출발선이기도 하다.

산업화시대와 고도경제성장시기를 거친 이미 노후세대로 들어선 나를 포함한 우리 세대가 마주한 현실이다.

경제활동의 변화와 직업의 변화는 이미 우리가 배우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 묵묵히 일만 하던 우리 아버지 세대의 덕목으로는 더 이상 세상에서 버틸 수 없을 정도로

노동만으로 평가받던 시대는 점차 변화하고 있다.

지금 세상은 모두를 공부하게끔 만드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지던 직업의 연속성은 자격증이나 교육이수 등 문서화된 서류 없이는 진입조차 힘든 현실이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교육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어서 노력을 조금 만 한다면 사회에서

경제활동 하는 데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인생 후반에 직업의 변화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문제일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2의 직업을 준비하며 국가기술자격증에 도전한다. 특히 지게차와 굴삭기 기능사는 항상 응시자가 많은 대표적인 자격증이다.

 

2024년 국가기술자격 검정형(필기시험 기준) 및 과정평가형(외부평가 기준) 자격의 응시자는 총 2,274,368명으로 전년 대비 1.9%(43,519) 하락했다. 자격 취득자는 714,615명으로 전년 대비 5.0%(35,887) 하락했다.

*1975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기술자격 총 자격 취득자 34,149,494(누적)

 

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270,832 2.73
한식조리기능사 121,700 -9.04
전기기능사 110,671 0.9
굴착기운전기능사 109,797 -9.64
미용사(일반) 95,683 3.98

「2025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한국산업인력공단)

 

 

기능사 부분에서 지게차와 굴착기가 중장비분야 중 가장 많다.

그만큼 쓰임새도 많지만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는 분야라 그러리라 생각된다.

2의 직업을 생각하고 자격증 취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뉴스에서도 보곤 했다.

나는 30여 년 중장비 기사로 현장 생활을 한 경험자로서 이 분야에 진출 하는 분들에게 약간의 조언을 하고자 한다.

자격증은 출발선일 뿐이다.

'굴착기'와 '굴삭기'는 같은 의미로 쓰이는 말이다. 보통 '포크레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굴삭기는 종류도 여러 가지다.02부터 06,10 그보다 더 큰 대형 굴삭기 까지 다양하다.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중장비기사로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이 갖추어진 것 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숙련도이다.

중장비는 작업이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형태와 모양에 따라 방식과 순서가 매 순간 달라지는

비연속성이 존재 한다.

무엇보다 장비를 다루는 숙련도가 있어야 작업의 효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초보자는 현장에서 일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분야도 숙련도와 경험이 재산인 직업군이다.그리고 오랜 시간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도 필요한 직업군이기도 하다.

과거 전국이 공사현장이던 시절 24시간 2교대 근무가 있던 시기에는 정기사와 부기사로 교대 근무를 하거나 초보기사를 태우고 교육과 기술 전수를 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그런 과정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큰 원인은 현장에서 그런 상황을 허락하지도 않지만 그 과정을 거치고 기술을 익힌 뒤 차주의 장비를 계속 운전하기보다 독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수 가족이나 친척 지인들과의 관계에서나 현장 교육과 기술이전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굴삭기 기사로 첫 취업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까?

우선 토목 현장은 힘들다고 봐야 한다.

상대적으로 숙련도를 덜 요구하는 석산 상차 작업장 이라던가 집게를 사용하는 대형 고물상 소규모 건설회사 등

기사의 숙련도보다는 단순 작업을 하는 곳이 대상이 될 것이다.

단순히 유튜브나 장비 임대료금액만을 보고 자격증만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안 된다.

중장비는 숙련도와 경험치가 있어야 그 시장에 진입 할 수 있다.

한 명의 성숙한 중장비 기사가 탄생하기까지는 적게는 3년에서 5년은 숙련 기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적어도 필자가 겪어 본 현장 생활은 그러 했다.

지금까지 내가 해오던 그레이더라는 장비도 그랬다.숙련도가 극강이라 군 제대 후 몇 년간은

정말이지 고통스러운 숙련의 과정을 거쳤다.

굴삭기 또한 고통스러운 숙련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쉽게 봐서는 안 된다.

처음 단순 상차부터 시작해서 지반 고르기 작업,법면 고르기 작업,배수로 터파기,다이크 쌓기 등 도면과 일치하도록 선형 전체를 보는 감각도 키워야 되고 기사로서 수치화 되 있지 않은 숙련도를 길러야 하기 때문이다.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가 왔지만 시간을 쌓아 완성되는 숙련된 기술만큼은 

아직 기계가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도전을 하신다면 마음 굳게 다지고 시간을 쌓아서 숙련도를 키운다면 훌륭한 한 명의 기술자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어디에나 길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거칠고 울퉁불퉁해도 결국 인간은

그 길을 헤쳐 가는 집념과 끈기를 지닌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직업군이 되었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내일이라는 희망을 바라보고

모두 파이팅을 외쳐 봅니다.

오늘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모터그레이더 & 공인중개사